260322 일기
이번 주엔 수련회 일정이 나왔다. 5월 20일 즈음에 간다고 한다.
수련회에선 장기자랑을 한다는데, 내 친구(a)가 거기 나가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나와 또 다른 친구 b는 a와 장기자랑에 나가기로 했다. a와 b는 노래를 무척 잘 부른다. 하지만 나는 아주 심각한 음치 박치이다. 그래서 나는 눈치가 좀 보여서 빠지려고 했으나 문득 집에 옛날에 쓰던 바이올린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친구들에게 내가 바이올린으로 베이스를 깔고 너희가 노래를 부르라고 하니 흔쾌히 수긍했다.
문제는 내가 바이올린을 마지막으로 쓴지가 1년 반이 넘었다는 것이다. 당연히 바이올린은 줄이 다 풀려 도저히 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래서 바이올린 수리점인 야마하에 맡겨봤더니 조율을 해보겠으나 줄이 아예 망가진 상태라면 새로 갈아야 해서 10만원은 깨진다고 했다. 나는 낙담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주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