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14주간일기

성당 피정 이틀차에는 별다른 일은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아직 다 자고 있었다. 어제 늦게까지 놀았을 것이다. 별수 없이 나도 침대에 다시 누웠다. 1시간 쯤 뒤, 선생님이 우리 방에 오셔서 일어나라고 하셨다. 우리는 배를 벅벅 긁으며 아침 식사를 하러 갔다. 아침은 나름 맛있었는데, 귤을 두 개나 먹을려다가 선생님께 혼났다.

아침을 먹고 방을 치워야 했는데, 이불보와 베개를 아래층에 내놔야 했다. 우리는 왔다갔다 하기 귀찮아서 가위바위보로 몰아주기를 했다. 그런데 내가 걸렸다. 나는 가위바위보를 한 것을 열심히 후회하며 아래층과 방을 두 번이나 왕복했다. 방을 정리하고 미사를 올렸다. 나는 보편지향기도를 올렸다. 미사가 끝나고, 점심을 먹었다. 그다음 바로 버스에 올라탔다. 애들 대부분은 잤는데 나는 옆에 앉은 선생님과 얘기했다. 선생님도 닌텐도를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대화가 잘 통했다. 버스가 도착하자 좀 시원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여름 캠프를 기대하며 이만 일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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