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은 몸에서 비타민 C 만드는데, 우린 안 되는 이유

동물들은 몸에서 비타민 C 만드는데, 우린 안 되는 이유

-송무호의 비건 뉴스

“비타민 C를 섭취하라” 온갖 미디어에서 하는 말이다. 비타민 C가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하길래 그런 말이 나오는 걸까? 비타민 C는 면역 세포 기능을 강화시켜 감기,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고 콜라겐을 분비해 피부 미용을 돕는다. 그렇다면 인류는 어떻게 비타민 C의 존재와 섭취 방법을 알아냈을까?

16세기 대항해시대, 영국 해군에는 ‘괴혈병’이라는 괴질이 돌았다. 이 병에 걸린 군인들은 온몸에 피멍이 들고, 잇몸이 상하고, 상처가 낫지 않는 등의 증상을 보였다. 영국 해군 군의관 제임스 린드는 이 병의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식품과 약을 살용했는데, 그 과정에서 라임과 오렌지를 먹은 사람들만 발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후 1930년대, 헝가리 과학자 알베르트 센트죄르지는 파프리카에서 괴혈병을 막는 산성 물질을 추출해 냈다. 이 물질은 아스코르브산이라 명명됐는데, 이후 비타민 중에서 발견된 순서가 3번째였기에 ‘비타민 C’라고 재명명되었다.

놀랍게도 인간과 유인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들은 매일 자신의 몸에서 스스로 비타민 C를 만들어낸다. 왜 인간만 비타민 C를 자가 생성하지 않을까? 그 이유는 초기 영장류의 생활환경에 있다. 초기 영장류는 주로 열대우림에 분포했는데, 이곳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들이 많아 굳이 직접 몸에서 비타민 C를 만들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간은 스스로 비타민 C를 찾아 먹어야 하게 됐다.

한줄 요약: 인간이 스스로 비타민 C를 만들지 못하게 된 건 초기 영장류의 생활환경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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