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830일기
우리 가족은 옆집 강아지 꿀이를 주말에만 맡아서 키우고 있다. 꿀이는 올해로 7살인데, 소형견으로서는 아직 젊은 나이다. 그렇지만 요즘 꿀이가 화장실이 아닌 곳에 배변을 해서 걱정이 많다.
오늘만 해도 3번이나 마루에….덕분에 나는 치우느라 고생했다. 꿀이도 이제 늙었구나 생각해서 마음이 아팠다. 같이 7살을 먹었지만, 강아지에게는 7살의 무게가 다르다. 옛날에는 공놀이라면 환장했는데 요즘은 몇 번 툭툭 치더니 끝이다. 꿀이도 다홍이(반려 거북이) 같이 오래 살면 좋겠다.
개의 수명은 평균 15년~20년 정도지만 이는 개들이 20년 동안 일정하게 나이를 먹는다는게 아니다. 야생 개들은 보통 5~10년 산다.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숨을 붙여놨을 뿐, 사실 강아지는 80대 할아버지까지 빠르게 나이를 먹고 나머지 10년을 늙어버린 채로 사는 것이다. 과연 개들은 행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