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7일기
오늘은 엄마와 선이 이모, 상윤이 오빠와 함께 연세대 아카라카에 갔다. 공연장에 가려면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정말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 햇빛이 내 팔뚝과 종아리를 사정없이 후려치는 느낌이었다. 겨우 도착했지만, 우리 좌석(돌계단)이 달궈져서 앉는 것도 힘들었다.
시작하자마자 물대포를 싸줘서 그나마 시원했다. 그렇지만 30분 동안 노래, 파도타기, 물대포를 반복하니 진이 쫙 빠졌다. 그렇게 1시간을 하다 보니 나는 기진맥진해져서 그대로 뻗어버렸다. 잠깐 짬을 내서 상윤이 오빠와 고기 초밥과 닭강정으로 저녁을 때웠다.
먹고 다시 공연장으로 들어가니 아이돌 공연이 한창이었다. 친구가 찍어달라고 부탁한 아이돌을 찍자 더 할게 없어 멍하니 앉아 시간만 죽이다 왔다.
아카라카는 꽤나 재밌었다. 연세대는 생각보다 더 좋은 곳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