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30일기

시험이 망했다…너무 우울하다. 수학, 국어 모두 3개씩 틀렸고 과학은 무려 4개나 틀렸다.

(정정: 정오표를 받아보니 과학은 마킹 실수로 하나 더 틀렸다. 5개다.)

너무 슬퍼서 집에 와서 울었는데 친구들과 약속한게 생각나 빨리 가방을 챙겨서 학교 앞으로 갔다. 그 약속은 바로 롯데월드 가기! 시험 마지막 날은 학교가 10시에 끝나니 실컷 놀 수 있다. 출발하기 전 우울한 기분을 날리기 위해 컵라면을 하나씩 먹고 지하철을 탔다. 중간에 가다 지하철을 반대로 타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롯데월드에 도착했다. 우리는 실내를 구경하다 실외로 나갔는데, 사람이 하도 많아서 세상이 검은색으로 보였다. 친구들이 자이로드롭을 타자고 설득해서 줄을 섰지만, 곧 나는 후회했다. 아파트 25층 높이의 자이로드롭을 보자마자 아찔해졌다. 그렇지만 막상 타고 나니 정말 재밌었다. 그 후에는 바이킹과 후룸라이드를 타고 다시 한번 자이로드롭을 탄 후 기진맥진해져서 집에 돌아왔다. 시험 오답과 성적에 대한 걱정은 내일의 나에게 맡기고 푹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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