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03일기

오늘은 여행 이틀차이다. 일어나서 대충 요구르트로 아침을 때우고 갯벌로 나갔다. 갯벌 체험이라고 적었지만 별 거 없었는데, 왜냐하면 우리의 실력이 너무 처참해서 바지락 한 마리도 잡지 못 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진흙투성이가 된 채로 숙소에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고 이번엔 수영을 하러 나갔다. 숙소의 수영장은 실외에 있고 바다가 바로 보이는 멋진 수영장이었다. 그렇지만 여기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이유는 금세 알 수 있었다.

추웠다.

실외에다 바다가 바로 옆에 있으니 해풍이 바로 우리의 얼굴을 때리게 되었다. 게다가 바닷바람에 모래가 실려 온건지 물도 더러웠다. 결국 30분쯤 있다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좀 쉬면서 케이크를 먹다가 이번에는 바비큐를 하러 출발. 바비큐는 정말 맛있었다. 바다가 바로 보여서 시원했다. 먹고 짐을 싼 후 일찍 잠들려고 노력했다. 내일 새벽 4시에 기상해 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일은 친구들과 학예회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잠이 금방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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