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16 일기
지난주, 드디어 시험이 끝났다. 시험이 끝난 날, 친구들과 모여 신나게 놀았다. 그날 비가 많이 왔는데 평소에는 비를 싫어하지만 시험이 끝나니 왠지 비도 좋았다. 그날 다 놀고 난 후, 나에게는 가채점이라는 시련이 왔다. 시험기간에 가채점을 하면 멘탈이 깨져 그 다음날 시험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해선 난 시험이 다 끝나고 하는 편이다. 가채점 하려고 학교 단톡방에 들어가는데 스크롤을 내리는 손이 떨렸다. 이번에 본 기말고사 과목은 총 7개로 국어, 영어, 수학, 역사, 과학, 중국어, 도덕이었다.
국어, 영어, 도덕은 그럭저럭 잘 봤다. 다행히 무난히 A를 받을 수 있는 점수였다. 역사와 과학은 100점을 받았다! 첫 100점이어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다만 수학은 79점이어서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졌다. 매우 다행스럽게도 한 문제 차이로 A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평균이 62점이었다. 평균보단 높아서 한시름 덜었다. 그리고 중국어는….74점을 받아서 C였다. 난 중국어에 재능이 없나보다.
1학기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하다. 가정, 음악을 B를 받았고 중국어도 C를 받았기 때문이다. 과학은 아직 안 나왔는데, B면 어쩌지. 걱정되지만 이미 내 손을 떠났으니 잊어버리고 놀아야겠다.